LG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등 LG 통신 3사는 올해 누적 가입자 1400만명 돌파를 목표로 정하고 각각의 사업 분야별로 구체적인 전략을 실행해 나가고 있다.

LG텔레콤은 휴대폰 이용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920여개의 기지국을 증설하기로 했다. 상반기에 충북，경북 지역과 농어촌 및 산간 지역에 320여개 기지국을 설치한 뒤 하반기에는 2~4세대(G) 통신 기술을 모두 지원하는 멀티모드 기지국 600여개를 전국의 신규 주택단지 등에 세울 계획이다.

위치정보서비스(LBS)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의 LBS 서비스인 '내주위엔？'은 이동 중에 주변에 있는 맛집 영화관 공공기관 등을 찾아주고 가는 방법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LG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오즈' 이용자라면 별도의 요금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LG데이콤은 최근 업계 최초로 단독주택에 실시간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인기 프로그램을 탐색하고 즉시 시청할 수 있는 'myLGtv 인기 채널 및 VOD' 서비스도 선보였고 IPTV 방송 전용망 구축을 통해 고품질 방송을 보장하고 있다.

LG파워콤은 최근 일반 주택(단독，다가구，연립주택 등)에서 초당 100메가비트(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인 '엑스피드 100'을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닥시스 3.0이라는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해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끊김 없이 방송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