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정수가 동기 김경식의 아버지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윤정수는 5일 SBS '절친노트'에 출연해 데뷔 당시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하며 "막 데뷔했을 때 차를 할부로 샀는데 김경식의 아버지가 보증을 서줬다"고 전했다.

차를 할부로 구입할 경우 보증인이 필요했던 당시 집안에서 큰 신임을 얻지못한 윤정수는 어려움을 겪었다.

친척들에게도 모두 보증을 거절당한 윤정수는 너무 답답한 마음에 SBS 공채 개그맨 1기 동기인 김경식에게 전화를 걸었고 마침 김경식의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다.

김경식의 아버지는 마치 윤정수의 사정을 알고 있다는 듯 "요즘 힘든 거 없니?"라고 인사를 건냈고, 이에 윤정수는 "요즘 힘든 것이 있다"며 차 보증을 부탁했다고 전했다.

윤정수는 "그때 너무 놀란 것은 한 번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보증을 서주셨다. 아버지가 안 계셨던 나에게 아버지가 어떤 존재인지 알려준 사람이 바로 김경식 아버님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정수의 깜짝 발언에 김경식은 아버지를 두고 적지않은 신경전을 벌여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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