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증권자투자신탁1'이 올 들어 95%대 수익을 내는 등 인도펀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설정액 706억원인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는 연초 이후 수익률(5일 기준)만 95.09%에 달한다. 1년 수익률은 10.2%, 설정일인 2007년 7월 이후 수익률은 5.29%다.

이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769개 해외 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 2위권인 '미래에셋브라질러시아업종대표'(77.71%)나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74.32%) 등을 20%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

다른 인도펀드인 '기은SG인디아인프라'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피델리티인디아' 등도 연초 이후 60% 안팎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인도 센섹스지수가 지난 한 달에만 28% 이상 오른 데다 루피화의 강세 덕분에 환차익까지 더해진 결과다.

이로써 설정액 10억원 이상 전체 인도펀드는 올 들어 평균 58% 수익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펀드(65.06%)에 이어 해외 주식형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브라질(56.87%) 중국(31.56%) 펀드를 앞서고 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