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태의 '월요전망대'] 한은 기준금리 넉달째 2% 동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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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1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정책금리(기준금리)를 논의한다.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경기 급락세가 완화됐지만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해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연 2.5%에서 2.0%로 내려간 뒤 4개월 연속 2.0%에서 묶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아직 유동성을 흡수할 단계가 아닌 데다 물가상승률 역시 지난 5월 2.7%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동결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10일에는 '5월 중 금융시장 동향'과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1분기 자금순환 동향'이 나온다. 과잉 유동성 여부와 금융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인 만큼 어떤 수치가 나올지 관심사다.
'5월 고용 동향'도 10일 발표된다. 고용지표 급락세가 다소 주춤했던 4월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월 취업자는 2352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만8000명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월의 감소폭인 19만5000명보다는 다소나마 그 폭이 둔화됐다. 실업자 수도 4월 말 93만3000명으로 전달(95만2000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증가로 인한 '지표 착시'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부 차장 jtchung@hankyung.com
금융위기가 진정되면서 경기 급락세가 완화됐지만 경기 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해 기준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연 2.5%에서 2.0%로 내려간 뒤 4개월 연속 2.0%에서 묶이게 된다.
전문가들은 경기회복이 불투명해 아직 유동성을 흡수할 단계가 아닌 데다 물가상승률 역시 지난 5월 2.7%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동결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10일에는 '5월 중 금융시장 동향'과 '4월 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 12일에는 '1분기 자금순환 동향'이 나온다. 과잉 유동성 여부와 금융시장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들인 만큼 어떤 수치가 나올지 관심사다.
'5월 고용 동향'도 10일 발표된다. 고용지표 급락세가 다소 주춤했던 4월의 분위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월 취업자는 2352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만8000명 줄어들면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3월의 감소폭인 19만5000명보다는 다소나마 그 폭이 둔화됐다. 실업자 수도 4월 말 93만3000명으로 전달(95만2000명)보다 줄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공공부문 단기 일자리 증가로 인한 '지표 착시'라는 지적도 있다.
경제부 차장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