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셀레나 고메즈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정책에 눈물을 흘리며 항의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삭제했다. 고메즈는 미국 이민 3세로 해당 영상이 보수진영의 거센 비난을 받자 삭제했다.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고메즈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벌이고 있는 대대적인 불법 이민자 단속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항의했다.영상 속에서 고메즈는 감정이 격해진 채로 눈물을 연신 훔치며 "내 모든 사람들이, 아이들이 공격받고 있다"면서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뭐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영상의 설명글에는 멕시코 국기와 함께 "미안하다"고 적었다.고메즈가 영상을 올리기 전날 트럼프 행정부는 하루 동안 미국 전역에서 불법 이민자 95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미국에서 가수 겸 배우로 대표 스타인 고메즈는 조부모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온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그는 과거 미국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 조부모가 트럭 뒤에 숨어 국경을 넘어왔으며, 이후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2017년에는 미국 내 이주민 가정들의 삶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리빙 언도큐먼티드'의 제작에 참여하는 등 이민자 문제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4억200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거느린 고메즈가 올린 영상에 즉각 미국에서 뜨거운 반응이 일었으며 보수 진영은 거세게 반발했다.보수 정치 단체인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 찰리 커크는 자신의 엑스(X·구 트위터)에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카드를 꺼내들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급등했다. 취임 첫주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편관세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한 풀 꺾였던 달러화 가치는 다시 상승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콜롬비아를 상대로 25%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가 철회했다. 이어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어 자신은 "훨씬 더 큰(much bigger) 관세"를 원한다고 거듭 밝혔다. 이와 관련해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첫 언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첫날 백악관에서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무역' 어젠다에 포함돼 있으며 그러한 관세들에 대해서는 향후 추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정에 관해서는 구체적인 날짜를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대통령은 첫 임기 때처럼 관세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전날 의회에서 인준을 통과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최적관세(optimal tariff)' 개념을 제시하며 점진적인 관세를 제안했다. 또 경제자문위원회(NEC) 신임 의장 스티븐 마이런은 미국의 최적 관세가 '20%'라면서 이를 "벤치마크(기준점)"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드라이브가 본격화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0.5% 급등해 107.9 선(한국시간 29일 오전 5시 기준)에서 오르내렸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 대비 0.6% 가량, 엔화 가치는 달러 대비 0.7% 가량 떨어졌다. 작년 12월 급등했던 달러가치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