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은 8일 전자종이신문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문에 실린 기사를 전자책(e-book) 단말기 '누트2'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누트2 소유자는 매일 오전 6시 한국경제 기사를 자동으로 내려받아 언제 어디서나 읽을 수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이 서비스를 위해 네오럭스와 제휴를 맺었다.

전자책 단말기는 책 신문 잡지 등을 읽기에 적합한 디바이스다. 장시간 읽어도 눈이 피로하지 않고 배터리 수명이 길어 한 번 충전으로 보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햇빛 아래서 읽을 수 있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2007년 말 '킨들'이란 단말기를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누트2는 킨들과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에 전자잉크(e-ink) 기술을 적용했다. 화면 크기도 6인치로 같다. 네오럭스의 콘텐츠몰인 누트북닷컴(www.nuutbook.com)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29만9000원.

최진순 기자 soon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