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소형주가 그동안 큰 폭으로 올랐지만, 우량 소형주의 투자매력은 여전하다며 유망주 12종목을 추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 실적회복이 기대되고 △ 이익 성장이 양호하고 △ 투자유가증권의 가치가 높고 △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이 낮은 종목을 유망주로 꼽았다.

우선 실적회복이 기대되는 턴어라운드 종목으로는 송원산업, 모아텍, 태양산업을 지목했다.

송원산업의 경우 산업 경쟁구도 재편과 제품가격 상승으로 1분기에만 영업이익이 77억원에 달했고, 앞으로도 이익 성장폭이 클 것이란 전망이다. 모아텍의 경우 비상장 자회사인 하이소닉의 가치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고, 태양산업은 마진 스프레드 확대로 올해 실적이 턴어라운드 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투자증권은 희림, 인선이엔티, S&T중공업, 포스렉을 이익성장세가 높은 종목으로 분석했다.

이 훈 연구원은 희림에 대해 "제2롯데월드 계획 설계와 한강르네상스 지구단위용역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공공 프로젝트 수주가 예상돼 지속적인 이익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인선이엔티의 경우 폐석면, 폐아스콘 등 신규성장동력을 확보했고, S&T중공업은 올 하반기 이후 방산매출 본격화와 풍력발전부품 사업 진출로 이익성장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스렉에 대해서는 고수익의 제철소 로재(爐材) 정비 사업부가 빠른 매출확대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유가증권 가치가 높은 종목으로는 유니온, 다우기술, S&T홀딩스 꼽았다. 각각 OCI, 키움증권, S&T중공업·S&T대우·S&TC 등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영업가치가 개선되면서 저평가된 자산가치가 부각될 수 있는 저(低)밸류에이션 종목으로는 한국주철관, 기신정기를 선정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