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강세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3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원이 상승한 1252.7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과 역외환율 상승으로 지난 5일보다 8원 상승한 1251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은 개장가를 고점으로 확인한 뒤 코스피지수 상승세에 따라 상승폭을 줄이며 1240원대 후반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1250원선을 상향 돌파한 환율은 1250원선 초반서 오르내리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역외 환율이 오름세로 마감되면서 환율 상승으로 이어졌다"면서 "현재 2~3원 정도 오르내리고 있지만 큰 흐름은 없다. 이번주 장을 시작하면서 방향성을 모색하는 단계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지난 5일보다 3.43p 상승한 1398.14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71p 오른 531.8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1158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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