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英업체와 합작…선박건조 신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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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영국 업체와 함께 '샌드위치 플레이트 시스템(SPS)' 공법을 선박 건조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나섰다.
대우조선은 영국의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IE사(社)와 공동 출자해 합작 법인인 'SPS마린테크놀로지'를 설립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SPS마린테크놀로지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향후 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지분율을 최고 40%까지 높일 예정이다.
SPS마린테크놀로지가 개발할 SPS 공법은 선박 블록을 제작할 때 보강재를 용접하는 대신 두 장의 얇은 철판에 특수 개발한 폴리우레탄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붙이는 방식이다.
기존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용접 작업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해 선박을 건조하면 15~25%가량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대우조선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박 블록을 제작할 때 강도 등을 높이기 위해 두꺼운 철판에 보강재를 용접해 붙이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대우조선은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조선 및 해양플랜트 업체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PS마린테크놀로지로부터 얻는 배당금 외에도,이 기술을 응용한 건설용 패널 제작 등을 통해 2014년까지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대우조선은 영국의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IE사(社)와 공동 출자해 합작 법인인 'SPS마린테크놀로지'를 설립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SPS마린테크놀로지의 지분 15%를 보유하고 향후 기술 개발 성과에 따라 지분율을 최고 40%까지 높일 예정이다.
SPS마린테크놀로지가 개발할 SPS 공법은 선박 블록을 제작할 때 보강재를 용접하는 대신 두 장의 얇은 철판에 특수 개발한 폴리우레탄을 넣어 샌드위치처럼 붙이는 방식이다.
기존의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용접 작업을 최소화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적용해 선박을 건조하면 15~25%가량의 생산비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대우조선은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선박 블록을 제작할 때 강도 등을 높이기 위해 두꺼운 철판에 보강재를 용접해 붙이는 방식을 사용해 왔다.
대우조선은 기술 개발을 완료한 뒤 조선 및 해양플랜트 업체 등에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SPS마린테크놀로지로부터 얻는 배당금 외에도,이 기술을 응용한 건설용 패널 제작 등을 통해 2014년까지 약 1조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