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출신 보험 신인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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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전직 임원이 보험 영업에 뛰어든 지 1년 만에 신인왕에 올라 화제다.
올해 삼성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보험 부문 신인대상을 받은 감진성씨(62)가 주인공이다.
삼성중공업 상무를 지낸 감씨는 작년 5월 보험 영업(단체보험 전문사업부)에 뛰어들어 작년 12월까지 8개월 만에 무려 4억45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렸다. 본인도 억대연봉자가 됐다.
그는 조선소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고민을 듣고 조언도 하고 민원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불교용어에 '하심(下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체면을 중시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라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경기상고를 졸업한 감씨는 1966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뒤 1999년 삼성중공업 상무로 퇴임했다.
퇴직 후 삼성계열사에 음식재료를 납품하는 회사를 경영했던 감씨는 2003년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자 회사를 정리했다. 아들이 다녔던 충남대 수학과 학생을 위한 장학재단을 세운 뒤 부부가 함께 합천 해인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초 하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올해 삼성생명 연도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보험 부문 신인대상을 받은 감진성씨(62)가 주인공이다.
삼성중공업 상무를 지낸 감씨는 작년 5월 보험 영업(단체보험 전문사업부)에 뛰어들어 작년 12월까지 8개월 만에 무려 4억45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올렸다. 본인도 억대연봉자가 됐다.
그는 조선소에 납품하는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고민을 듣고 조언도 하고 민원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불교용어에 '하심(下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체면을 중시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라고 성공 비결을 밝혔다.
경기상고를 졸업한 감씨는 1966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한 뒤 1999년 삼성중공업 상무로 퇴임했다.
퇴직 후 삼성계열사에 음식재료를 납품하는 회사를 경영했던 감씨는 2003년 큰아들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자 회사를 정리했다. 아들이 다녔던 충남대 수학과 학생을 위한 장학재단을 세운 뒤 부부가 함께 합천 해인사에 들어갔다 지난해 초 하산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