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로 충격을 받았던 권양숙 여사가 8일 오전 11시께 경남 양산 부산대병원에 입원했다.

노 전 대통령 측 김경수 비서관은 이날 "노 전 대통령 서거로 인한 충격에 피로가 쌓이면서 권 여사의 심신이 허약해졌다"며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병원으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김 비서관은 그러나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며 쉬고 나면 괜찮아지실 것"이라며 "퇴원 일정은 전적으로 병원 측 판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측도 "권 여사가 지쳐 있는 상황으로 2~3일 쉬면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