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과 김하늘이 주연한 코미디 영화 '7급 공무원'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처음으로 총 관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8일 배급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4월 22일 개봉한 '7급 공무원'은 7일까지 전국에서 400만 878명의 관객을 모았다.

'7급 공무원'은 국가정보원 특수요원 수지(김하늘)와 재준(강지환)이 서로 신분을 모른 채 벌이는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
욕설이나 몸개그로 일관하는 '화장실 유머' 대신 소박하고 상쾌한 웃음을 선사한 영화는 입소문을 타면서 개봉 8일 만에 100만을 돌파했고 14일 만에 200만, 26일 만에 300만을 넘어섰다.

영화는 개봉 첫 주 가뿐히 1위를 차지했다가 뒤이어 개봉한 '박쥐'와 '엑스맨 탄생:울버린'에 밀려 3위로 내려섰지만, 다시 1위로 올라서는 뒷심을 발휘하면서 지금까지 박스오피스 5위권 내에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eoyy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