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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린 파이낸스] 외국계은행, 그린 대출ㆍ동네 숲 가꾸기 "얻는게 더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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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안태양발전단지에 SC제일, 1400억 지원
    HSBC, 중학생 섬 캠프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들도 환경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외국계 은행들은 환경에 관련된 기업에 대출해 주거나 지역사회와 연결된 환경보호 활동에 나서는 방법으로 녹색 경영을 펼치고 있다.

    SC제일은행은 2008년 11월 완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1400억원을 지원했다. 전남 신안군 태천리 일대 20만평 부지에 건립된 신안태양광발전소는 독일 선테크닉사의 최첨단 추적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기술 이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내에는 신재생에너지 연구동과 테마파크 등이 조성돼 있다.

    SC제일은행은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총 1600억원의 투자비 중 1400억원을 장기대출과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대출을 혼합한 복합금융방식으로 제공했다. 신안태양광발전소 건립으로 연간 2만7000㎿h 이상 전기가 생산돼 인근 7000여가구가 생활전력을 공급받게 되었으며 이는 연간 480만ℓ의 유류대체 효과를 가져온다.

    또 약 1000그루의 나무를 심는 'SC제일은행이 서울을 푸르게 합니다' 캠페인을 하고 있다. 전국 360여개 지점에서는 휴일에 직원들이 산을 청소하고 나무를 가꾸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HSBC는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과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 지원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중소기업 12개사가 전문 컨설팅업체로부터 폐기물,유해화학물질,에너지 등 주요 환경 관련 부문 현황 및 개선책을 제공받는 것을 지원했으며 성과가 우수한 중소기업 2개사를 선정해 총 1500만원의 상금도 수여했다.

    또한 HSBC는 청소년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기 위해 2002년부터 매년 여름 '미래세대 섬환경 캠프'를 주최하고 있다. 환경 단체인 녹색연합과 공동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환경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며 매년 40명의 중학생들에게 제주도를 탐사하게 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행사다.

    HSBC는 여름 섬환경 캠프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 파수꾼으로서의 책임을 느끼고 환경 보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가을 환경 캠페인과 겨울 야생 동물 보호 캠프를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년간 '그린씨티(Green Citi)-우리동네숲 만들기' 캠페인을 펼쳐 현재까지 1억5000만원 이상을 비영리단체인 서울그린트러스트에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씨티카드 고객이 종이 청구서를 이메일 청구서로 전환하면 절약되는 비용만큼을 은행 측이 그린트러스트에 기부하는 것이다.

    씨티카드 고객의 약 42%가 참여하고 있다. 영업점 방문거래 대신 인터넷뱅킹을 이용해도 절약되는 수수료 등을 은행 측이 기부해 준다. 지난달 30일에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서 지역주민,인근학교 학생,씨티은행 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못과 화원을 만드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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