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뉴스] 애플 아이폰 3GS의 모든 것…아이폰 기존 모델은 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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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개발자 컨퍼런스(WWDC) 기조연설은 극적이었습니다. 사람들 애간장 다 녹인 뒤 막판에 뒤집었죠. 행사는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8일 오전 10시에 시작됐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9일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됐죠. 필립 쉴러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기조연설은 맥북 업그레이드 설명으로 시작돼 새 컴퓨터 운영시스템(OS) 스노 레퍼드, 브라우저 사라피 4.0, 새 모바일 OS 아이폰 3.0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폰 신 모델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속이 바짝바짝 탔을 겁니다. 오늘은 아닌가벼~ 하는 순간 마지막으로 소개됐습니다.
필립 쉴러 기조연설 중 아이폰 신 모델에 관한 부분을 요약합니다.
아이폰 신 모델은 겉모습은 아이폰 3G와 똑같다. 그러나 내부는 완전히 새롭다. 이름은 아이폰 3GS인데 S는 스피드(Speed)를 의미한다. 메시지 띄우는 거는 2.1배 빠르고 SimCity는 2.4배, 엑셀 파일 첨부는 3.6배, 무거운 웹사이트 띄우는 시간은 2.9배 빠르다. 7.2Mbps 3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완전히 다르다. 어떤 폰보다 플리커에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있다. 300만 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인데, 탭투포커스(tap-to-focus) 기능이 있다. 뷰파인더 사진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자동으로 그곳에 초점이 맞춰진다.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도 자동조절되고 10cm까지 근접촬영이 가능하다.
사진 모드와 비디오 모드를 스위치할 수 있다. 비디오와 사진을 같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는데 비디오 편집 기능도 있다. 동영상을 촬영해 편집한 다음 바로 유튜브나 모바일미에 올릴 수 있고 MMS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개발자는 비디오 캡처를 어플리케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핸즈프리 보이스 컨트롤 기능. 아이폰 3GS의 홈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보이스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나온다. 예를 들어 스콧 포스털한테 전화를 걸고 싶으면 “스콧 포스털 연결해!” 하면 된다. 전화번호가 2개 이상(가령 집/사무실)이면 어느 것이냐고 묻는다. 또 원하는 노래를 말하면 자동으로 플레이 시킨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다. 인터넷 서핑은 9시간까지 가능하고 비디오는 10시간, 오디오는 30시간, 2g 통화는 12시간, 3g 통화는 5시간까지 가능하다.
가격. 16기가(GB)는 199달러, 32GB는 299달러(아이폰 3.0 포함)다. AT&T가 신규고객과 우량고객에 적용하는 가격이다. 기존 아이폰 3G는 오늘부터 99달러에 판다. 아이폰 3GS는 6월19일 발매한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에서 먼저 팔고 1주일 후 6개국을 추가한다.
이상이 필 실러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보시다시피 한국은 없습니다. “올 여름 많은 국가가 추가될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포함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KT가 7월 중 아이폰을 발매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는데.... 아침부터 다들 한숨들을 쉬고 그러네요. 협상이 아직 안끝났나 봅니다. (발매국가 리스트)
또 하나 아쉬운 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필 실러가 기조연설 말미에 “원모아(one more)"라고 하며 스티브 잡스를 무대로 불러올릴까 기대했는데 이것 역시 허사였습니다. 예정대로 이달 말 미디어 이벤트를 갖고 복귀하려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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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설은 맥북 업그레이드 설명으로 시작돼 새 컴퓨터 운영시스템(OS) 스노 레퍼드, 브라우저 사라피 4.0, 새 모바일 OS 아이폰 3.0으로 이어졌습니다. 아이폰 신 모델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속이 바짝바짝 탔을 겁니다. 오늘은 아닌가벼~ 하는 순간 마지막으로 소개됐습니다.
필립 쉴러 기조연설 중 아이폰 신 모델에 관한 부분을 요약합니다.
아이폰 신 모델은 겉모습은 아이폰 3G와 똑같다. 그러나 내부는 완전히 새롭다. 이름은 아이폰 3GS인데 S는 스피드(Speed)를 의미한다. 메시지 띄우는 거는 2.1배 빠르고 SimCity는 2.4배, 엑셀 파일 첨부는 3.6배, 무거운 웹사이트 띄우는 시간은 2.9배 빠르다. 7.2Mbps 3세대 이동통신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완전히 다르다. 어떤 폰보다 플리커에 사진을 많이 올릴 수 있다. 300만 화소 오토포커스 카메라인데, 탭투포커스(tap-to-focus) 기능이 있다. 뷰파인더 사진을 보면서 손가락으로 터치하면 자동으로 그곳에 초점이 맞춰진다. 노출과 화이트밸런스도 자동조절되고 10cm까지 근접촬영이 가능하다.
사진 모드와 비디오 모드를 스위치할 수 있다. 비디오와 사진을 같은 어플리케이션으로 작동하는데 비디오 편집 기능도 있다. 동영상을 촬영해 편집한 다음 바로 유튜브나 모바일미에 올릴 수 있고 MMS나 이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다. 개발자는 비디오 캡처를 어플리케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핸즈프리 보이스 컨트롤 기능. 아이폰 3GS의 홈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보이스 컨트롤 인터페이스가 나온다. 예를 들어 스콧 포스털한테 전화를 걸고 싶으면 “스콧 포스털 연결해!” 하면 된다. 전화번호가 2개 이상(가령 집/사무실)이면 어느 것이냐고 묻는다. 또 원하는 노래를 말하면 자동으로 플레이 시킨다.
배터리 수명이 길어졌다. 인터넷 서핑은 9시간까지 가능하고 비디오는 10시간, 오디오는 30시간, 2g 통화는 12시간, 3g 통화는 5시간까지 가능하다.
가격. 16기가(GB)는 199달러, 32GB는 299달러(아이폰 3.0 포함)다. AT&T가 신규고객과 우량고객에 적용하는 가격이다. 기존 아이폰 3G는 오늘부터 99달러에 판다. 아이폰 3GS는 6월19일 발매한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스 영국에서 먼저 팔고 1주일 후 6개국을 추가한다.
이상이 필 실러가 발표한 내용입니다. 보시다시피 한국은 없습니다. “올 여름 많은 국가가 추가될 것”이라고 했는데 여기에 포함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KT가 7월 중 아이폰을 발매할 것이란 소문이 나돌았는데.... 아침부터 다들 한숨들을 쉬고 그러네요. 협상이 아직 안끝났나 봅니다. (발매국가 리스트)
또 하나 아쉬운 건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필 실러가 기조연설 말미에 “원모아(one more)"라고 하며 스티브 잡스를 무대로 불러올릴까 기대했는데 이것 역시 허사였습니다. 예정대로 이달 말 미디어 이벤트를 갖고 복귀하려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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