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고현정 만을 위한 드라마? 시청률 하락
MBC 월화사극 ‘선덕여왕’이 첫방송 이래 처음으로 시청률 하락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선덕여왕’ 5회는 21.6%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일
22.3%보다 0.7% 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극 초반이라는 점과 아역 연기자 남지현, 신세경 등의 열연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결과다.

‘선덕여왕’은 첫 방송부터 '미실' 역 고현정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쟁쟁한 스타들인 이요원과 박예진, 엄태웅, 유승호 등의 출연이 늦어지고 있는데다 고현정의 독주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끄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드라마 게시판을 통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아역 배우들의 눈물어린 열연과 서영희 등 조연들의 가슴뭉클하게 하는 연기는 이와는 별개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9일 방송되는 6회에서는 '덕만'(남지현)과 '천명'(신세경)의 운명적인 만남을 예고, 앞으로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KBS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는 9.0%, SBS 드라마 ‘자명고’는 8.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