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자산운용은 9일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 등을 전량매도하고 채권이나 유동성 자산만으로 운용되다가 조기상환되는 전환형펀드를 한국외환은행에서 판매한다.

'동부뉴델타-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 제1호[주식혼합]'는 금융공학기법으로 주식·주식 관련파생상품의 비중조절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을 추구한다. 운용전환 목표수익률(6개월 미만 7.5%, 1년 미만 15%, 1년이상~1년6개월 미만 20%, 1년6개월 이상 25%)을 달성하게 되면 주식 등을 전량 매도하고 채권이나 유동성자산으로 운용한다.

다만 주식운용개시일 기준 코스피200지수보다 50%이상 하락한 적이 있으면, 주식시장 하락에 방어하기 위한 파생상품 운용전략은 중단된다.

이 펀드는 만기가 되야 상환되는 기존의 목표전환형펀드와는 달리 중도상환 기회가 있다. 운용전환목표수익률 달성시에는 신탁계약기간인 2년 이전에 3번의 중도상환기회가 있다.

또한 펀드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 및 주식관련파생상품 매매차익에 대한 비과세로 세후 수익률 상승효과를 누릴 수 있다.

동부자산운용 관계자는 "이 펀드는 저가매수와 고가매도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수익을 쌓는 구조"라며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성 장세에 금융공학기법을 이용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