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일 오후 1시 1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29포인트(1.17%) 내린 1376.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을 넘어선 강세로 출발하며 장중 1410.00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에 따른 프로 그램 매물과 기관의 팔자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반전한 후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724억원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선물시장에서 6840계약을 처분하면서 프로그램 매도세를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1300억원을 넘어서기도 했던 프로그램 매수가 420억원 매도로 전환했다. 기관은 2000억원 이상 매물을 쏟아내고 있다. 반면 개 인은 1638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보험, 통신,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이 3%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 기계, 유통, 섬유의복, 운수 장비, 의약품, 화학 등도 동반 하락중이다.

기관이 대형주를 처분하면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LG전자,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 SK텔레콤, KB금융, LG디스플레이, LG, SK에너지 등은 내리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KT&G, LG화학 등은 오름세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