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TD-SCDMA 방식 이통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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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독자개발 기술 첫 수출…통신회사간 자본 제휴도
대만이 중국이 개발한 독자 모델로 이동통신 서비스망을 구축,조만간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국과 대만의 간판 통신회사가 자본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데 이어 차세대 통신 서비스 기술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등 대만의 통신산업이 중국향으로 전환될 조짐이다.
홍콩 문회보는 9일 대만 산업기술개발연구소와 중국 다퉁통신기술이 중국이 개발한 TD-SCDMA 방식의 네트워크를 대만에 시험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또 TD-SCDMA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모델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TD-SCDMA는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3G(3세대)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으로 중국 내에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DMA GSM 방식 등과 혼용되고 있다.
이 신문은 네트워크 구축이 구체화되면서 청화텔레콤 파이스턴 등 대만 통신사업자들이 TD-SCDMA 방식의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에서 TD-SCDMA가 상용화되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 방식이 사용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차이나모바일은 지난달 초 대만 파이스턴에 출자,지분 12%를 확보키로 하는 등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와 관련,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대만이 TD-SCDMA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3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3G 시장에서 중국의 독자 기술인 TD-SCDMA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TD-SCDMA 방식 통신장비와 부품 공급도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대만은 8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협정(GPA)에 가입했다. 2002년 WTO에 가입한 대만은 41번째 GPA 가입국이 됨으로써 연간 96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정부조달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홍콩 문회보는 9일 대만 산업기술개발연구소와 중국 다퉁통신기술이 중국이 개발한 TD-SCDMA 방식의 네트워크를 대만에 시험 설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은 또 TD-SCDMA 방식을 업그레이드한 차세대 모델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TD-SCDMA는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3G(3세대)이동통신 서비스 방식으로 중국 내에선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DMA GSM 방식 등과 혼용되고 있다.
이 신문은 네트워크 구축이 구체화되면서 청화텔레콤 파이스턴 등 대만 통신사업자들이 TD-SCDMA 방식의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에서 TD-SCDMA가 상용화되면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처음으로 이 방식이 사용되는 셈이다. 이에 앞서 차이나모바일은 지난달 초 대만 파이스턴에 출자,지분 12%를 확보키로 하는 등 제휴를 맺기도 했다.
이와 관련,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대만이 TD-SCDMA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중국의 3G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3G 시장에서 중국의 독자 기술인 TD-SCDMA가 확고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TD-SCDMA 방식 통신장비와 부품 공급도 확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한편 대만은 8일 세계무역기구(WTO)의 정부조달협정(GPA)에 가입했다. 2002년 WTO에 가입한 대만은 41번째 GPA 가입국이 됨으로써 연간 9600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세계 정부조달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