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에서 국내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지역본부장이 탄생했다. 이달 1일자로 이사 승진과 함께 홈플러스 3지역본부장에 임명된 김인숙 이사(46 · 사진)가 주인공.

김 이사는 홈플러스의 전국 5개 영업지역 중 하나인 대구 · 경북 · 울산 · 밀양 지역의 14개 점포를 총괄하게 된다. 2005년 10월 홈플러스 가좌점장을 맡아 대형마트업계 첫 여성 점장으로 기록된 데 이어 다시 첫 여성 지역본부장에 오른 것이다.

김 이사는 충북대 불문과를 나와 2001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문화서비스팀장,가좌점장,김포풍무점장 등을 지냈다. 홈플러스는 김 이사가 초창기 홈플러스 문화센터의 기초를 닦고,점장으로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지역본부장에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는 2005년 회사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모회사인 영국 테스코그룹에서 처음 제정한 '테스코 밸류 어워드'(전 세계 우수 직원에게 주는 상)를 받기도 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