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KT&G가 최근 2년 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조정 국면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KT&G는 9일 약세장에서도 7.12% 오른 7만700원으로 마감,이틀째 올랐다. 특히 이날 하루 상승률은 2006년 5월4일(7.67%) 이후 가장 컸다. 그동안 KT&G 주식을 팔아 온 기관이 외국인과 함께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오름폭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노세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 3월 이후 반등 국면에서 KT&G 주가는 전혀 오르지 못했다"며 "조정장이 계속되면서 KT&G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