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증시가 하락추세로 전환되기보다 쉬어가기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2분기 실적시즌에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60일 이동평균선이 놓여있는 1320~1330선이 1차 지지선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일 "북핵 리스크와 상품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지만 증시를 하락 추세로 이끌 악재는 아니다"며 "현재 주가 조정은 그동안 가파른 상승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자연스러운 과열 해소 국면을 거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언제 팔 것인가'에 대한 고민보다 '무엇을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해야하는 시점"이라며 "2분기 실적 호전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디어 업종이 2분기에 흑자로 돌아서고 은행, 보험, 자동차, 금속업종의 실적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전자, KT, 두산중공업, 현대건설,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남해화학, 코리안리, 동아제약, 녹십자를 꼽았다.
2분기 실적 호전주 주목…10選-대신증권
자료: 대신증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