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외화 차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국내 12개 은행의 중장기 외화 차입 실적이 지난 4월 33억달러,5월 33억5000만달러로 작년 10월~올 3월의 월 평균 실적 21억5000만달러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의 중장기 차입실적은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5억8000만달러,3억9000만달러로 매우 저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환율이 안정되고 외환보유액이 불어나면서 해외투자자의 불안심리가 완화됐다"며 "특히 지난 4월 외평채 발행 이후 국내은행의 해외 차입이 활발해졌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