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컴퍼니 '출산장려책 수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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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의류와 각종 용품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 아가방컴퍼니의 강세가 눈길을 끈다.
10일 증시에서 아가방컴퍼니는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부가 하루 전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이명박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해결을 강조한 덕분이다.
아가방은 지난 3월 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여 만에 100% 정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2007년 10월 이후 최고가로 오르는 등 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다. 대신증권 봉원길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인 아가방과 수입브랜드 엘르뿌뽕 등을 보유한 아가방컴퍼니는 5000억원대에 달하는 2~3세 브랜드용품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띠 효과로 당시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매출이 늘어나 2010년에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역삼동 사옥의 장부가(255억원)가 시가보다 훨씬 낮은 것을 포함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에 그치는 점 △차입금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20~30%대의 높은 배당 성향 등이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10일 증시에서 아가방컴퍼니는 장 초반부터 거래량이 급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정부가 하루 전 '아이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를 출범시키고 이명박 대통령이 저출산 문제해결을 강조한 덕분이다.
아가방은 지난 3월 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여 만에 100% 정도 급등했다.
이에 따라 2007년 10월 이후 최고가로 오르는 등 최근 두드러진 상승세다. 대신증권 봉원길 연구원은 "자체 브랜드인 아가방과 수입브랜드 엘르뿌뽕 등을 보유한 아가방컴퍼니는 5000억원대에 달하는 2~3세 브랜드용품 시장에서 3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2006년 쌍춘년과 2007년 황금돼지띠 효과로 당시 일시적으로 출산율이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부터 매출이 늘어나 2010년에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역삼동 사옥의 장부가(255억원)가 시가보다 훨씬 낮은 것을 포함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8배에 그치는 점 △차입금 없는 안정적인 재무구조 △20~30%대의 높은 배당 성향 등이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