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참깨 '공업용 타르'색소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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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검정 참깨에서 공업용 타르색소가 검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중국산 검정참깨 타르색소 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식품 검사를 받은 중국산 검정 참깨에서 공업용 타르 색소 '오렌지Ⅱ'가 나왔다.
'오렌지Ⅱ'는 공업용 색소로 전 세계적으로 식품과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인체 유해물질이다. 국립독성연구원 측은 "이 색소를 섭취하면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유전자 변형 위험이 있어 돌연변이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타르 색소가 검출된 중국산 검정 참깨 약 73t은 중국으로 전량 반송돼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하지만 동일 중국 제조사에서 수입된 검정 참깨는 지난해에만 5차례에 걸쳐 126t이 국내로 수입돼 전량 유통, 소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조업자가 품질이 낮은 검정 참깨에 색을 입히거나 아예 흰 깨에 색소를 입혀 검정참깨로 둔갑시켜 유통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중국산 검정참깨 타르색소 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식품 검사를 받은 중국산 검정 참깨에서 공업용 타르 색소 '오렌지Ⅱ'가 나왔다.
'오렌지Ⅱ'는 공업용 색소로 전 세계적으로 식품과 의약품에는 사용이 금지된 인체 유해물질이다. 국립독성연구원 측은 "이 색소를 섭취하면 생식기능이 저하되고 유전자 변형 위험이 있어 돌연변이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타르 색소가 검출된 중국산 검정 참깨 약 73t은 중국으로 전량 반송돼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하지만 동일 중국 제조사에서 수입된 검정 참깨는 지난해에만 5차례에 걸쳐 126t이 국내로 수입돼 전량 유통, 소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제조업자가 품질이 낮은 검정 참깨에 색을 입히거나 아예 흰 깨에 색소를 입혀 검정참깨로 둔갑시켜 유통시키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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