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07포인트(0.92%) 오른 1427.95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급등과 뉴욕증시 하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이후 등락을 거듭했지만 외국인이 점차 사자를 확대하고 개인의 선물 매수에 따라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중 1435.28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은 3469억원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이 오후들면서 선물시장에서 5200계약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매가 175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도 157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반면 개인은 3722억원 어치 순매도중이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따라 대형주의 상승폭이 중소형주보다 상대적으로 크다. 대형지수는 1.05% 오르고 있고 중형지수는 0.27% 상승, 소형지수는 0.02% 하락중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 은행, 통신, 증권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이 2%대 강세고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도 동반강세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상승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LG, LG화학 등이 1~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