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금리 급등과 유가 상승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경기 위축속도는 다소 완만해졌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하향 안정세를 보이던 미국의 금리가 최근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늘 미국 10년 만기 190억달러의 국채 발행 입찰에서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4%를 넘어섰습니다. 금리 급등으로 개인 소비와 기업들의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 속에 뉴욕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일부 원자재 관련주를 제외하고 대부분 내렸습니다. (인터뷰) 쥬드 파일 피크식스미디어 수석투자전략가 ; “투자가들은 특별한 입장 변화가 없습니다.” “긴축이 필요한 회복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JUD PYLE, CHIEF INVESTMENT STRATEGIST, PEAK 6 MEDIA, SAYING: "I think they won't need to change their stance very much because we're not seeing this kind of rampant recovery that would lead to instant inflation and a need for tightening."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2주 앞두고 발표된 미국 12개 지역의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가 지난달까지 취약하거나 악화되고 있지만 5개 지역에서 위축 속도는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부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연내 금리인상을 주장하고 있지만 연말까지는 현수준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배럴당 71달러선을 넘어섰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는 1.32달러(1.9%) 오른 71.33달러로 마감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