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바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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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뭘까.단,장난감 차를 포함해서다.
정답은 포드의 토러스도,도요타의 캠리도 아니다.바로 '코지 쿠페'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전문지 오토블로그가 '미국의 최다판매 차량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30년전 등장한 유아용 장난감 자동차 '코지 쿠페'를 재조명했다.
미국 유아용 장난감 업체 리틀 타익스가 1979년 내놓은 이 '차'는 포드의 토러스, 혼다의 어코드와 도요타의 캠리 등 미국 자동차 시장을 석권했던 그 어떤 모델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매출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코지 쿠페'의 지난 30년간 판매량은 역대 모든 차량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판매 누계 100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만 총 45만7000대를 판매했다.
코지 쿠페를 단순한 장난감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미국 내에서 이 '차'가 차지하는 위상 탓이다. 실제로 미국 클리브랜드의 크로포드 자동차·항공 박물관에서는 코지 쿠페를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20'으로 선정하고 전시에 나섰다.
주목할만한 점이 또하나 있다.이 차의 최초 모델 개발자가 전 크라이슬러의 디자이너인 짐 매리올이라는 것.지난 30년 동안 이 차의 외관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여전히 붉은색 차체에 노란 지붕을 얹었고 네 바퀴가 달린 1인승 차량이다.
'코지 쿠페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2009년형에 들어서야 전면부에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 특유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웃는 입과 눈동자를 달아 비로소 '장난감다운' 모습이 갖춰졌다. 지붕에는 보호자를 위한 컵받침대와 핸들을 달았다.
최신 모델에는 또 구형의 기본 디자인 외에도 공주용, 경찰용, 구급차용과 상위 모델인 '그랜드 쿠페' 등이 추가돼 어린이 고객(?)들의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정답은 포드의 토러스도,도요타의 캠리도 아니다.바로 '코지 쿠페'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전문지 오토블로그가 '미국의 최다판매 차량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30년전 등장한 유아용 장난감 자동차 '코지 쿠페'를 재조명했다.
미국 유아용 장난감 업체 리틀 타익스가 1979년 내놓은 이 '차'는 포드의 토러스, 혼다의 어코드와 도요타의 캠리 등 미국 자동차 시장을 석권했던 그 어떤 모델보다도 많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 회사가 최근 내놓은 매출실적 발표자료에 따르면 '코지 쿠페'의 지난 30년간 판매량은 역대 모든 차량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3년에는 판매 누계 1000만대를 돌파했고, 지난해에만 총 45만7000대를 판매했다.
코지 쿠페를 단순한 장난감으로 볼 수 없는 이유는 미국 내에서 이 '차'가 차지하는 위상 탓이다. 실제로 미국 클리브랜드의 크로포드 자동차·항공 박물관에서는 코지 쿠페를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 20'으로 선정하고 전시에 나섰다.
주목할만한 점이 또하나 있다.이 차의 최초 모델 개발자가 전 크라이슬러의 디자이너인 짐 매리올이라는 것.지난 30년 동안 이 차의 외관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여전히 붉은색 차체에 노란 지붕을 얹었고 네 바퀴가 달린 1인승 차량이다.
'코지 쿠페 탄생 30주년'을 맞이하는 2009년형에 들어서야 전면부에 컴퓨터그래픽 애니메이션 업체 '픽사' 특유의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웃는 입과 눈동자를 달아 비로소 '장난감다운' 모습이 갖춰졌다. 지붕에는 보호자를 위한 컵받침대와 핸들을 달았다.
최신 모델에는 또 구형의 기본 디자인 외에도 공주용, 경찰용, 구급차용과 상위 모델인 '그랜드 쿠페' 등이 추가돼 어린이 고객(?)들의 선택 폭을 크게 넓혔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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