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화가' 홍성녀씨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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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화가'홍성녀씨(50)가 20년 작가 생활을 결산하는 작품전을 17일부터 서울 관훈 경인미술관에서 연다.
홍씨는 서양화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한국적인 미를 동양적인 기법으로 찰지게 표현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소리,그리고 이야기'.폭포를 비롯해 바다,산,바위 등 소리를 드라마틱하게 잡아낸 근작 45점이 걸린다. 그에게 소리는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바람,바다,폭포,황소의 워낭 등을 보고 유별난 소리 사랑이 시작됐다. 특히 자연의 소리는 유독 혼탁하고 고단한 세상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홍씨는 우리 전통회화의 기법을 원용해 유난히 다채로운 삶의 운치를 풀어내기도 했다. 흰 폭포수는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가 지닌 단순미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23일까지.(02)733-4428
홍씨는 서양화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한국적인 미를 동양적인 기법으로 찰지게 표현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소리,그리고 이야기'.폭포를 비롯해 바다,산,바위 등 소리를 드라마틱하게 잡아낸 근작 45점이 걸린다. 그에게 소리는 삶의 원동력이나 다름없다. 바람,바다,폭포,황소의 워낭 등을 보고 유별난 소리 사랑이 시작됐다. 특히 자연의 소리는 유독 혼탁하고 고단한 세상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다. 홍씨는 우리 전통회화의 기법을 원용해 유난히 다채로운 삶의 운치를 풀어내기도 했다. 흰 폭포수는 겸재 정선의 '박연폭포'가 지닌 단순미를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23일까지.(02)733-4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