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12일 오후 3시 박연차 게이트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한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임채진 검찰총장 사퇴 등의 파장을 불러 일으킨 점을 감안,공개 브리핑을 하지 않고 이인규 대검 중수부장실에서 비공개로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검찰은 국민의 알 권리 등을 감안해 노 전 대통령 관련 수사 부분도 결론을 내리지 않는 선에서 포함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 수사해 왔던 박진 · 서갑원 의원,김원기 ·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택순 전 경찰청장,김종로 부산고검 검사,이종찬 전 청와대 민정수석,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 등을 일괄 불구속 기소하면서 일부는 무혐의 처리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