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가 2분기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오전 9시16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날보다 6.36% 오른 4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대한유화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달성과 배당부활 가능성 등 긍정적인 투자포인트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3947억원, 영업이익 6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 같은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였던 전분기 482억원 대비 33%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호실적 배경으로는 폴리에틸렌(PE), PP(폴리프로필렌) 등 화학원료 매출 및 마진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대한유화 주가가 지난달말부터 일시적인 조정을 받고 있지만 뚜렷한 본업 가치회복 추세를 고려할 때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주가수익비율 2.6배로 저평가 돼 있어 4만원 전후에서는 매수매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하반기에는 주당 2000원으로 추정되는 배당 가능성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