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끄는 한국타이어,1000km '지옥 레이스' 견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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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르망시에서 열리는 '2009 르망 24시간 레이스'에 참가하는 레이싱 팀을 후원한다.
1923년부터 시작된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프랑스의 르망 시에서 매년 6월 열리는 '내구성 레이스'다. 24시간 동안 3명의 드라이버가 교대로 운전하며 가장 많이 달린 차가 우승하는 방식이다.보통 1000km 이상을 주행하며 내구성을 겨루게 된다.
이번 레이스에 참가할 판바허(Farnbacher) 레이싱 팀(독일)은 지난 3월 테스트 레이스에서도 한국타이어를 장착하고 미쉐린, 던롭, 피렐리 등 해외 유수 메이커의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과 경쟁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판바허 레이싱 팀은 이번 '르망 레이스'에서 한국타이어가 특수 제작한 타이어를 2009년형 페라리 F430에 장착한다.노면과 기후 조건에 맞춰 벤투스 F200 등 18인치 타이어 3종류가 사용될 예정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는 "한국타이어의 르망 24시간 레이스 참가는 타이어 기술향상을 위한 최고의 테스트장에 참여하는 것을 뜻한다"며 "모터 스포츠 참여를 통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차세대 타이어를 개발하겠다"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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