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지난주 방송에 이어 '궁 밀리어네어 특집'편이 방송됐다.

지난주 방송에서 연달아 문제를 맞추며 실력을 과시한 박명수 최종 3문제를 남겨둔 상태에서 정형돈에게 바톤을 터치했다.

최종 3문제는 각각 주관식으로 이뤄졌으며 정형돈은 박명수로부터 아관파천, 대한제국 선포, 헤이그특사, 을미사변을 역사적 순서대로 나열하는 문제를 건내받았다.

정형돈은 MC찬스까지 사용하며 고민했지만 자신이 없는 나머지 다음 주자 길에게 순서를 양보, 길이 무사히 문제를 통과시켰다.

정답은 을미사변(명성황후 시해사건)과 아관파천(신변에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피신), 대한제국 선포와 헤이그 특사 순이다.

다음 문제는 400만원 목표로 고종황제가 커피를 즐겨마시던 곳인 '정관헌'을 맞추는 문제, 하지만 노홍철은 황족들이 마지막을 보낸 낙선재를 답으로 말해 오점을 남겼다.

특히 마지막 500만원 문제가 노홍철이 말한 '낙선재'가 답인 질문이 나와 멤버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정관헌은 덕수궁(경운궁)내에 1900년에 지은 최초의 조선과 서양의 절충식 궁궐건물로 궁궐내 근대 건축물 중 가장 오래됐다. 고종이 다과를 들며 쉬거나 외교관의 연회장소로도 사용됐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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