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물량부담과의 싸움' 당분간 이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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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이번 달부터 기업공개를 재개하면서 8월 말까지 중국 증시에서 약 1000억위안(약 18조원) 규모의 신규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2800선을 돌파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 후반 다시 2700선으로 후퇴하는 등 당분간 중국 증시는 물량 부담과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달 안에 광다증권과 중국건설엔지니링이 신규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다증권은 115억위안,중국건설엔지니어링은 40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상장 신청을 했으나 정부의 IPO(기업공개) 잠정 중단 조치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두 회사 외에 33개 회사가 이미 상장 승인을 받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모집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하이증권 관계자는 "IPO가 재개되면 자금이 분산되는 동시에 물량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힘겨운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밍추 창청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신규 물량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선을 지키지 못했다"며 "그러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특히 유동성이 계속 늘어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yung.com
지난 10일 2800선을 돌파했던 상하이종합지수가 물량 부담에 대한 우려로 주 후반 다시 2700선으로 후퇴하는 등 당분간 중국 증시는 물량 부담과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달 안에 광다증권과 중국건설엔지니링이 신규 상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광다증권은 115억위안,중국건설엔지니어링은 400억위안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방침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 상장 신청을 했으나 정부의 IPO(기업공개) 잠정 중단 조치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다. 두 회사 외에 33개 회사가 이미 상장 승인을 받고 순서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모집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수천억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하이증권 관계자는 "IPO가 재개되면 자금이 분산되는 동시에 물량 부담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힘겨운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밍추 창청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신규 물량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서 상하이종합지수가 2800선을 지키지 못했다"며 "그러나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고 특히 유동성이 계속 늘어난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상승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