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 롯데백화점에서 철수한 샤넬화장품의 메이크업 스튜디오가 신세계백화점에 새 둥지를 튼다. 신세계백화점은 16일 서울 충무로 본점 1층에 있는 샤넬 화장품 매장을 36.3㎡(11평)에서 66㎡(20평)로 늘리고 '샤넬 메이크업 스튜디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샤넬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런던매드니스'등 메이크업 한정 상품을 비롯 500여종의 샤넬화장품 전 제품을 판매한다. 또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고객들에게 '1 대 1' 맞춤 메이크업과 스킨케어 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샤넬의 메이크업 스튜디오는 국내에서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이어 신세계 본점 스튜디오가 두 번째 점포다. 원래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에서도 운영했으나 롯데와 샤넬의 갈등으로 지난 1월 말 샤넬화장품 매장이 롯데백화점 7개 점포에서 철수하면서 함께 문을 닫았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