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희망가를 부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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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현대증권 사장·kschoi50@youfirst.co.kr>
1970년대에는 소화제가 많이 팔렸다. 경제 발전으로 식탁이 풍성해졌는데,위가 적응하지 못해 소화불량이 생겼기 때문이다. 2000년대에는 항우울제가 많이 팔린다고 한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50여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해왔음에도 우리의 정신은 오히려 공허하고 피폐해졌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비관이 앞서기 때문에 공허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출산율 세계 최하위,자살률 세계 최상위,술 소비량 세계 2위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빠듯하고,직장은 언제 그만두게 될지 불안하다.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늘고,공공요금을 비롯한 물가 상승으로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있다. 시국선언,경색돼 가는 대북관계 등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것 하나 희망적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희망은 비관을 먹고 자란다. 암환자는 암 때문에 죽기보다는 희망을 접었기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 힘들 때일수록 서로를 독려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으로 무장해야 한다.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함께 희망의 노래를 부르자.말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별을 노래한 가수는 실연을 당했고,은둔을 노래한 가수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쨍하고 해뜰날'을 노래한 가수 송대관은 1967년 데뷔한 이후 30년 넘는 세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 하면은.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 하면 된다는 희망의 이 노래 가사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
둘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올해부터 현대증권 직원들을 만나면 "자신 있습니까"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Yes,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처음에는 구호에 그쳤는데 6개월째를 맞고 있는 지금 직원들의 눈빛에 생기가 넘치고,업무에 자신감을 가진 것을 본다. 실적도 크게 늘었다. 온 국민이 자신감을 공유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아시아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 믿는다.
셋째,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자.기업을 경영할 때 가장 큰 위기는'이만 하면 됐다'는 자만에 빠질 때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더 이상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와 개혁은 끊임없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눈 속에 피는 동백꽃처럼 세계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한국의 휴대폰,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철강산업은 선전하고 있다. 당면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희망가를 부를 때 대한민국호는 위기를 딛고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하게 될 것이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50여년 만에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이를 정도로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해왔음에도 우리의 정신은 오히려 공허하고 피폐해졌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보다 비관이 앞서기 때문에 공허감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출산율 세계 최하위,자살률 세계 최상위,술 소비량 세계 2위란 불명예를 안고 있다.
경기 침체로 살림살이가 빠듯하고,직장은 언제 그만두게 될지 불안하다.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은 늘고,공공요금을 비롯한 물가 상승으로 주머니는 가벼워지고 있다. 시국선언,경색돼 가는 대북관계 등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어느 것 하나 희망적인 것이 없어 보인다. 그러나 희망은 비관을 먹고 자란다. 암환자는 암 때문에 죽기보다는 희망을 접었기 때문에 죽는다고 한다. 힘들 때일수록 서로를 독려하며 긍정적인 사고와 희망으로 무장해야 한다. 당면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세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함께 희망의 노래를 부르자.말한 대로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이별을 노래한 가수는 실연을 당했고,은둔을 노래한 가수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러나 '쨍하고 해뜰날'을 노래한 가수 송대관은 1967년 데뷔한 이후 30년 넘는 세월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꿈을 안고 왔단다. 내가 왔단다. 슬픔도 괴로움도 모두 모두 비켜라.안 되는 일 없단다. 노력 하면은.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 하면 된다는 희망의 이 노래 가사가 오늘 우리에게 필요하다.
둘째,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자.올해부터 현대증권 직원들을 만나면 "자신 있습니까"란 질문을 던진다. 그러면 직원들은 이구동성으로 "Yes,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한다. 처음에는 구호에 그쳤는데 6개월째를 맞고 있는 지금 직원들의 눈빛에 생기가 넘치고,업무에 자신감을 가진 것을 본다. 실적도 크게 늘었다. 온 국민이 자신감을 공유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펼쳐지는 아시아 시대의 주역이 될 것이라 믿는다.
셋째,끊임없는 변화와 개혁으로 희망을 만들어가자.기업을 경영할 때 가장 큰 위기는'이만 하면 됐다'는 자만에 빠질 때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더 이상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다. 변화와 개혁은 끊임없이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노력의 산물인 것이다.
눈 속에 피는 동백꽃처럼 세계 금융위기 가운데서도 한국의 휴대폰,디스플레이,자동차,조선,철강산업은 선전하고 있다. 당면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온 국민이 마음을 모아 희망가를 부를 때 대한민국호는 위기를 딛고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