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63포인트, 0.88% 하락한 519.63에 장을 마쳤다.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코스닥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밀려 지난 사흘간의 상승분을 반납하고 52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12일 9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던 기관은 매도를 재개해 149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3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이 287억원 매수 우위로 11일거래일째 매수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 태웅, 메가스터디, SK브로드밴드, 키움증권, CJ오쇼핑, 성광벤드, 네오위즈게임즈, 현진소재, 동국산업, 한국정밀기계 등이 1~2% 떨어졌다. SK컴즈와 차바이오앤은 5.58%, 5.08% 급락했다.
서울반도체(1.25%), 소디프신소재(0.34%), LG마이크론(2.52%), 다음(2.59%), 엘앤에프(0.31%)는 강세로 마감했다.
테라리소스가 최대주주의 지분 처분 소식에 10.64% 급락했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 작업 착수를 선언해 북미간 긴장감이 고조되자 전쟁관련주가 초강세를 보였다. 무선통신장비 전문 제조업체 휴니드와 방산관련 전자전시스템 및 전원공급기 장치 제조업체인 빅텍이 상한가를 쳤고, 방위산업체 퍼스텍과 실리콘 고무 전문 제조기업 HRS가 각각 6.19%, 11.47% 급등했다.
동산진흥과 동아회원권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해 하한가로 추락했다. 지난 12일 동산진흥은 152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동아회원권은 9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342개 종목이 오르고 604개 종목이 내렸다. 상한가는 15개, 하한가는 10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