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2014년 균형재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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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재정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오는 2014년께 균형 재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국가 부채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33%에서 2014년 51%를 넘어서는 등 재정 건전성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펴낸 '글로벌 경제위기 재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GDP 대비 1.1% 흑자를 냈던 한국의 재정수지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3.2%,-4.7%로 악화할 것으로 점쳤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린 결과다. 다만 재정적자 폭이 커지겠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IMF가 전망한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3.2%)은 G20 회원국 가운데 브라질(-1.9%) 인도네시아(-2.5%) 남아프리카공화국(-2.9%)에 이어 네 번째로 좋은 수준이다.
미국(-13.6%) 인도(-10.2%) 일본(-9.9%) 등은 최악의 재정적자에 시달릴 전망이다. 내년에도 한국은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나겠지만 G20 회원국 중 중간 수준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이처럼 한국이 당분간 재정적자를 보이겠지만 재정 긴축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2014년에는 균형 재정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2014년에 균형 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나라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 세 나라뿐이다. 일본(-7.1%) 영국(-6.4%) 등 주요국들은 2014년에도 여전히 막대한 재정적자에 허덕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국제통화기금(IMF)은 15일 펴낸 '글로벌 경제위기 재정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GDP 대비 1.1% 흑자를 냈던 한국의 재정수지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3.2%,-4.7%로 악화할 것으로 점쳤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린 결과다. 다만 재정적자 폭이 커지겠지만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IMF가 전망한 올해 한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중(-3.2%)은 G20 회원국 가운데 브라질(-1.9%) 인도네시아(-2.5%) 남아프리카공화국(-2.9%)에 이어 네 번째로 좋은 수준이다.
미국(-13.6%) 인도(-10.2%) 일본(-9.9%) 등은 최악의 재정적자에 시달릴 전망이다. 내년에도 한국은 재정적자 규모가 늘어나겠지만 G20 회원국 중 중간 수준의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IMF는 이처럼 한국이 당분간 재정적자를 보이겠지만 재정 긴축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서 2014년에는 균형 재정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2014년에 균형 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 나라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 세 나라뿐이다. 일본(-7.1%) 영국(-6.4%) 등 주요국들은 2014년에도 여전히 막대한 재정적자에 허덕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