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돌아온 '살인의 추억' '왕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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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영화의 원작이 연극무대에 다시 오른다. 영화 '왕의 남자'와 '살인의 추억'의 원작인 연극 '이(爾)'와 '날 보러와요'가 앙코르 공연을 갖는 것.
광대들의 해학이 넘치는 연극 '이(爾)'는 대학로예술극장(구 아르코시티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내달 8일까지 공연되는 이 연극은 폭군 연산이 궁중광대를 사랑했다는 충격적인 설정이다. 전통 소재에 상상력을 잘 입힌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연극상,동아연극상 작품상,연기상 등을 휩쓸었다.
음담패설,성대모사,언어유희와 재담 등 시정을 풍자하고 정치적 비리를 고발했던 조선의 시대상이 잘 담겨있다는 평가다. 2000년 초연 이후 서울은 물론 전국 11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오만석,김내하 등이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7월25일~9월20일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되는 '날 보러와요'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이번 공연에는 최재웅,김재범,임문희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2007년 공연 당시 김반장 역을 맡았던 배우 손종학이 범인을 향한 끈질긴 집념을 불태우는 김반장으로 다시 출연한다. 무술 9단 유단자이자 다혈질인 조형사 역을 연기했던 김준원은 조형사와 김형사,용의자 역할을 동시에 맡아 한 작품 안에서 매회 다른 역을 소화한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김종욱 찾기' 등에 출연했던 김재범은 정신이상 병력을 지닌 남자와 변태 성욕자,말끔한 회사원 같지만 비밀을 간직한 남자 등 3명의 용의자 역을 동시에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광대들의 해학이 넘치는 연극 '이(爾)'는 대학로예술극장(구 아르코시티극장)에서 공연 중이다. 내달 8일까지 공연되는 이 연극은 폭군 연산이 궁중광대를 사랑했다는 충격적인 설정이다. 전통 소재에 상상력을 잘 입힌 작품으로 호평을 받으며 한국연극상,동아연극상 작품상,연기상 등을 휩쓸었다.
음담패설,성대모사,언어유희와 재담 등 시정을 풍자하고 정치적 비리를 고발했던 조선의 시대상이 잘 담겨있다는 평가다. 2000년 초연 이후 서울은 물론 전국 11개 도시에서 공연되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오만석,김내하 등이 스타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오는 7월25일~9월20일 신촌 더스테이지에서 공연되는 '날 보러와요'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룬 스릴러.이번 공연에는 최재웅,김재범,임문희 등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2007년 공연 당시 김반장 역을 맡았던 배우 손종학이 범인을 향한 끈질긴 집념을 불태우는 김반장으로 다시 출연한다. 무술 9단 유단자이자 다혈질인 조형사 역을 연기했던 김준원은 조형사와 김형사,용의자 역할을 동시에 맡아 한 작품 안에서 매회 다른 역을 소화한다. 뮤지컬 '마이 스케어리 걸''김종욱 찾기' 등에 출연했던 김재범은 정신이상 병력을 지닌 남자와 변태 성욕자,말끔한 회사원 같지만 비밀을 간직한 남자 등 3명의 용의자 역을 동시에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