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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판이 젊어야 돈 번다?…유통ㆍ식음료업체 개명 후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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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유통, 식음료 기업들이 잇따라 '간판'을 바꿔달고 있다.회사 이미지를 젊게 변신하는 동시에 매출 증진을 꾀하고 있다.

    해외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브랜드이미지(BI)를 영문명으로 바꾸거나, 특정 고객층에게만 익숙한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전략도 담겨있다.

    애경그룹은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 삼성몰로 이뤄져 있는 유통부문 BI를 지난 3월 'AK'로 통합한 뒤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애경백화점과 삼성플라자는 AK플라자로, 삼성몰은 AK몰로 변경한 뒤 100일간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실적이 모두 35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6% 신장했다.

    CJ오쇼핑도 지난 5월 사명에 홈쇼핑의 '홈'을 떼어내고 '오'를 집어 넣었다. '홈'(Home)에서 풍겨지는 제한된 시장과 '아줌마'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CJ는 20대 중반~30대 중반을 겨냥한 상품 판매 방송도 확대했다. 매주 토요일 밤 방송되는 '스타일 온 에어 시즌2'에서는 상품 판매 정보에만 주력하는 기존 방송 형식에서 탈피해 다양한 컨텐츠를 제공하는 방송 구성으로 젊은층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예를들어 인기스타의 애장품을 실시간 경매하는 '스타 도네이션', 해외 패션 유행을 소개하는 '글로벌 익스프레스' 등의 코너를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방송의 시청률은 종전 같은 시간대의 다른 방송보다 2.5배 가량 늘었다.

    '스타일 온 에어'를 담당하는 조진우 PD는 "2030 고객을 잡기 위해 상품 소개 방법에 새로운 재미요소를 넣는 등 짜임새를 갖추고 있다"며 "'라이프스타일 쇼퍼'라는 새 슬로건에 걸맞는 이미지를 고객들에게 각인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 된 상품 소개와 컨텐츠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파크도 이달 5일 10~20대 고객을 끌어 들이기 위해 보다 젊고 생기있어 보이는 새 기업이미지(CI)를 발표했다.

    해양심층수 기업 '울릉미네랄'은 지난달 26일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BI를 영문명인 '파나블루'로 변경했다.

    기존 상품명을 바꿔 침체된 소비를 증진시키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양돈협회는 현재 '국산돼지고기 명칭 공모전'을 6월 중 공고하고, 국산돼지고기의 이름을 새로 바꿀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신종플루 감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국산돼지고기'라는 이름에서 오는 거부감으로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또 이름이 너무 길어 소비자와의 접근성과 공감대가 떨어진다고 협회는 분석했다.

    이 협회는 네이버, 다음 등의 포털사이트와 웰빙포크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새 명칭을 접수받을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명칭에 대해서는 심벌마크와 BI 등을 새로 개발해 '2009년 돈육생산자대회'에서 선포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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