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15일 미성포리테크에 대해 "성장동력으로서의 신규 사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2분기부터는 전년동기의 영업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성민 연구원은 "미성포리테크의 경우 주력 사업인 휴대폰용 키패드와 함께 터치스크린 패널, 촉각 센서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이라며 "2008년 972억원의 최대 매출을 기록한 키패드 사업은 LG전자가 주요 매출처(전체 매출 80% 수준)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LG전자 이외에 해외 휴대폰 제조 업체들에개 제품을 공급하는 등 신규시장 진입에 성공했다"며 "매출처를 다변화시키고 있어 앞으로 실적개선이 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터치스크린 패널과 촉각 센서 사업은 최근 들어 양산 및 양산 개발이 진행되는 등 미성포리테크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터치스크린 패널이 적용되는 풀터치폰, 스마트폰이 고성장하고 있는 우호적인 시기에 매월 100만개 양산 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휴대폰 글로벌 톱5 업체 중 한 곳을 대상으로 양산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미성포리테크는 현재 적용 모델 수를 확장해 나가고 있고, 국내외 5~6개 업체가 이 회사의 터치스크린 샘플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 테스트 결과에 따라 물량 확대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해 터치스크린 패널 사업에서 약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