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장기적 성장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서울반도체는 전 거래일보다 1100원(3.93%) 오른 2만9100원에 거래중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서울반도체는 주가수익비율(PER) 37.2배에 거래되고 있어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이는 장기 성장에 대한 확신과 동종 업체들의 주가 수준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원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LED(발광다이오드) 시장의 2009~2013년 연평균성장률은 31.5%로 추정되며, 서울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008년 5.1%에서 2012년 11.9%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동종업계 경쟁자와 비교해서 서울반도체의 주가 수준도 높지 않다"면서 "LED 시장에서 서울반도체와 비교할 수 있는 글로벌 비교 경쟁업체 중 상장사는 미국의 크리인데, 크리는 올해 PER 44.7배에 거래되
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반도체는 올해 들어 3배 이상 급등했으나, 지난 4월 13일 3만6650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고평가 논란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