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이 약세장에서 돋보이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 조선업종의 블루오션이 될 크루즈 분야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란 평가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15분 현재 STX조선해양은 전 거래일보다 5.31% 급등한 1만8850원을 기록하며 나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상화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선박발주가 급감한 상황에서 자회사인 STX유럽을 통해 고부가가치 선박인 크루즈 모멘텀이 부각할 것이란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그룹 차원에서 유동성 위기가 가장됐다는 부분을 분명히 한 점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