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동생 엄태웅과 15일 운명의(?) 맞대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연기자 엄정화가 동생 엄태웅과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엄정화는 15일 첫 방송하는 KBS2 TV 월화드라마 '결혼 못하는 남자'에서 여자 주인공인 내과 전문의 '문정'역을 맡아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과 SBS '자명고'와 치열한 시청률 다툼을 벌이게 됐다.

특히 공교롭게도 라이벌 작품 중 '선덕여왕'의 경우, 동생 엄태웅이 출연하는 시기와 맞물려 이들 남매의 연기 대결이 불가피해 졌다.

한편, 엄정화가 극중 선보일 '문정'은 예쁘고 성격 좋은 의사이지만, 시집을 못 간 노처녀다.

엄정화는 "심성이 따뜻하고 동글동글, 부드러운 성격이다. 문정은 자기 나이나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차분한 여자이기도 하다"면서 "촬영을 하면 할수록 도대체 내가 왜 이 드라마에 공감을 느끼고 있나 싶을 만큼 안타까우면서도 재미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특히 엄정화는 "싱글로 나이가 드니까 즐거움보다는 쓸쓸함이 더 많다"면서 "이 드라마를 보고 공감 하는 여성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엄정화, 지진희, 김소은 주연의 '결혼 못하는 남자'는 15일 밤 9시 55분에 첫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