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3월3일 부산에 문을 연 쇼핑센터 신세계 센텀시티가 100일 만인 지난 10일 1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470만명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매출 기록은 국내 백화점 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신세계 측은 설명했다. 주중 평균 고객수가 5만명,주말 최대 15만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에 연결된 부산 지하철 센텀시티역의 일평균 이용객수는 현재 1만3400여명으로 지난해 평균치인 7000명에 비해 90% 이상 증가하는 등 부산 지역의 상권까지 바꾸고 있다. 주말이면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울산 마산 창원 대구 등 전국에서 몰려드는 원정 쇼핑객이 고객의 50%에 이른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은 지난달 말 3일간에 걸쳐 신세계 센텀시티를 둘러본 뒤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백화점"이라고 말했다고 신세계 측은 전했다. 이 회장은 또 국내 백화점의 생활용품 구성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생활 관련 상품 개발에 힘쓸 것을 조언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