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바이오와 나노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식물의 천연물질로 인체와 동물에 해가 없는 모기 · 진드기 퇴치제와 바이러스 · 세균 살균제 등 친환경 홈케어 제품을 상품화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농시대(사장 이재경)는 야생 다년생 풀인 회향에서 추출한 오일을 주성분으로 모기의 실내 침입을 막는 '모스에어'와 계피나무에서 추출한 물질로 집 진드기를 없애주는 '알러에어', 각종 곰팡이와 세균, 바이러스를 살균하는 '익스팅에어', 편백나무 추출물로 공기정화와 뛰어난 항균력으로 산림욕 효과를 내는 피톤치드 등 4개 제품을 최근 상품화했다고 밝혔다. 이들 제품은 이 회사가 처음 개발한 공기압력식 에어솔을 통해 나노입자로 실내 공간에 자동 분사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9월 설립된 ㈜도농시대는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안용준 교수가 천연물질로 신소재를 개발해 설립한 서울대 벤처기업 1호인 ㈜내츄로바이오텍과 제휴를 맺고 상품을 개발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