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산업연구원(원장 윤종민 · 사진)은 전기산업계의 다양한 고민을 해결하고 전기산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개척하는 실용연구 중심의 특성화 연구그룹을 구축한다는 목표로 2008년 12월 설립됐다.

연구원은 전기산업계의 발전적인 변화를 통해 미래지향적 전기 관련 연구 · 개발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 에너지 분야의 기간산업인 전기산업의 신성장동력 구현을 위한 현장 적용 · 실용 중심의 기술 및 정책 개발을 지원하고 전기건설산업의 육성 발전 및 선진화 촉진에 이바지하겠다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연구원은 전기공사 시방서 체계의 표준화를 위한 한국형 전기공사 MASTER-SPEC을 개발했으며 이의 운영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기분야 실적공사비 관리기관으로 지정 · 승인돼 실적단가 축적시스템을 보유,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또 제도 시행에 적용될 전기공사비지수 통계를 통계청으로부터 승인받아 매월 발표하고 있다.

연구원은 각종 제도의 확대,보급,해석 및 교육업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연구원 측은 지속적인 수량산출기준 개정 연구를 통한 내역서 체계의 간소화 및 표준화를 이뤄 시공업계의 권익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실적단가의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축적으로 적정공사비 확보를 통해 시공품질 및 시공사의 성실시공 토대를 마련했고 건전한 입찰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초기 단계의 실적공사비 제도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원은 지난 5월22일 개원기념 행사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었다. 미국의 전기공사 시방서의 국제적 패러다임에 대한 이해와 동향을 인지하는 학술행사였다는 것이 연구원 측 설명이다. 특히 연구원 측은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전기공사 MASTER-SPEC 개발 및 운영시스템 과제를 미국의 표준시방서 코드체계와 접목,우리 현실에 적합한 시방서 체계의 표준화를 개발하는 한국형 전기공사 MASTER-SPEC 개발 및 운영시스템의 완성에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민 원장은 "한국의 전기산업 발전 방향과 과제를 제시했고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의 가치와 위상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며 "업계의 권익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