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4위 제약업체인 사노피-아벤티스가 향후 5년간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R&D)에 700억원을 투자한다.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은 16일 사노피-아벤티스의 마크 클뤼젤 연구개발 담당 총괄 부회장과 이 같은 내용의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2013년까지 국내 병의원에서의 임상시험 지원,국내 연구기관 · 기업과의 신약개발 협력,기술제휴 · 라이선스 계약,바이오산업 지원 등에 7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혈액 · 조직 은행'을 한국에 설립,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발병률이 높은 바이러스성 간염과 당뇨와 관련된 유전자 정보를 만들고 의약품 연구개발 인력양성과 한 · 중 · 일 공동연구를 추진키로 했다. 또 백일해 등 특정 질환에 대한 한국 내 연령대별 질환 발병률과 감염경로 등의 연구 데이터를 구축해 백신 개발에 활용키로 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