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3억달러 규모의 항공기 엔진 14대를 구매하기 위한 계약을 16일 미국 프랫앤휘트니사와 체결했다. 이 엔진은 대한항공이 내년부터 도입하는 에어버스의 신형 항공기 A330-200에 장착될 예정이다.

항공사는 일반적으로 새로운 기종을 선택한 뒤 여기에 가장 잘 맞는 엔진을 별도 구매한다.

조원태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사들인 엔진은 기존 제품에 비해 내구성과 연료효율이 높고 정비도 수월하다"며 "환경오염물질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라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