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는 '유진 True Value 증권투자신탁'을 하반기에 주목해야 할 펀드로 추천했다.

'유진 True Value 증권투자신탁'은 대표적인 '상대적 가치주 펀드'로 꼽힌다. '상대적 가치주 펀드'란 재무구조와 기업 지배구조가 우수하며,내재가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우량기업에 집중 투자해 벤치마크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말한다.

'전통적 가치주 펀드'에서 한걸음 나아가 시장의 흐름에 관계없이 더욱 세밀화된 기업가치 분석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한다. 기업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때까지 장기투자를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상대적 가치주 펀드'는 성장주로 인식되는 중 · 대형주들도 경우에 따라서는 과감히 가치주 종목으로 발굴,투자해 수익률을극대화한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스타일의 가치주 펀드라는 설명이다. 실제 '한국밸류 10년투자 증권투자신탁1호' '신영 마라톤 증권투자신탁A1호' 등 대표적인 '상대적 가치주 펀드'들의 올 상반기 주요 투자 종목엔 삼성전자 한국전력 KT 포스코 등 성장주로 인식되던 종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 '상대적 가치주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도 뛰어나다. 유진자산운용의 '유진 True Value 증권투자신탁'이 43.6%의 고수익을 올렸고 알리안츠운용의 '알리안츠 기업가치 향상 장기증권투자신탁'은 37.8%를 나타냈다. KB자산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및 신영투신운용의 '상대적 가치주 펀드'들의 수익률도 각각 36.5%,34.8%,34.6% 등으로 모두 국내 일반주식형 평균 수익률(28.34%)을 크게 웃돌았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