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못남' 엄정화, 극중 문정에 녹아든 자연스러운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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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정화가 KBS2 TV 월화드라마 '결혼도 못하는 남자'에서 변화무쌍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엄정화는 16일 방송된 2회분에서 골드미스를 대변하는 공감가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물과 웃음을 선사했다.
극 중 엄정화는 내과 전문의 '문정' 역을 맡아, 얼굴 예쁘고 성격 좋은 의사임에도 불구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시집을 못 간 노처녀 역할을 천연덕스럽게 해내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문정(엄정화 분)이 아버지를 찾아가 애교를 부리고, 혼자 식당에서 천연덕스럽게 라면을 먹고,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는가 하면 클럽에서는 즐겁게 춤추는 등 엄정화 특유의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다.
노총각 조재희(지진희 분)에게 '녹이 슨 자동차'라는 충격적인 얘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똑부러지게 몰아붙여 시청자들의 속까지 시원하게 했다는 평이다.
방송이 끝난 직후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엄정화를 위한 드라마다' '어떤 역이든 소화를 잘해내는 배우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동시간대 방영되는 MBC '선덕여왕'의 기세에 아직까지는 시청률이 저조하지만 엄정화 지진희의 호연에 시청률이 곧 화답할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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